[독일석사일상 D+279] 원피스를 선물 받았다!!, 독일 날씨
2020.07.06
원피스를 선물 받았다!!
에즈기에게 뜻밖의 선물을 2개나 받았다. 예쁜 원피스와 아보카도!! 그 이유가ㅋㅋㅋㅋ 너무 웃기닼ㅋㅋㅋ
에즈기를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토요일날 베리 따러 갈 때 오지 않아서 못 봤었다.
그러다 갑자기 오늘 봐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어 저녁 즈음에 연락을 했다.
그렇게 에즈기의 방에 갔다. 에즈기는 평소에 집에 친구들을 자주 초대해서 나도 여러 번 갔었는데, 다시금 그곳에 가니 진짜 독일에 다시 왔구나.. 싶은 따뜻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에즈기가 타 준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소파에 앉아 컵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있던 나는 그만 그걸 엎어버렸다. 너무 뜨거웠다!!!!!
이렇게 소파에 오줌 자국처럼 차를 흘리고, 에즈기는 바로 옷을 준다면서 옷장을 뒤졌다.
"드레스 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예쁜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다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미안해 하니까 괜찮다며 "내가 옷 벗기려고 설계한거야." 이러는 에즈기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넘 잘 어울린다며 원피스를 가지라고 몇 번이고 권했다.
괜찮다고 해도 계속 가져가라고 했닼ㅋㅋㅋㅋ 다음에 애들 모일때 입고 가야딩
차 엎어 버렸다고 차도 다시 타 준 에즈기ㅠㅜㅠ 천사 세요ㅠㅜ
에즈기도 격리기간 동안 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아보카도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
독일 날씨
요즘 독일 날씨는 마음이 아플 정도로 좋다. 시험기간인데 이렇게나 날씨가 좋다니ㅜ
하루에 한 번 산책을 꼭 나가는데, 하늘이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어뒀다. 한국 가기 전에는 내가 유럽에 산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는데, 요즘 날씨가 좋아지니, 유럽에 사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