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석사일상] 시련아 올테면 와봐!, 거절하는 법
2020.01.30 시련아 올테면 와봐! 오늘은 창피하게도 펑펑울었다. 전화 받아준 옌아 고마워ㅠㅠ 나를 힘들게 하는 걔는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치근덕대는데, 나에게는 걔의 존재자체가 불편함이었다. 절대로 내가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모르는 눈치로, 수업들으며, 필기 잘만하는 걔가 너무 미웠고, 피해자는 평생 남아도, 가해자는 기억도 못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걔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 혼자 속 끓어 하는 게, 왠지 나만 쿨하지 못한 쫌생이가 된 거 같았다. 이런 생각하면 나만 손해라는 것을 알지만, 감정이 그런 걸 어떡해... 겉잡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친구라고는 걔랑 나랑 다 공통적으로 아는 친구밖엔 없는데, 학과 친구들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내 얘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줄 수 있..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