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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생5

[독일석사일상 D+279] 원피스를 선물 받았다!!, 독일 날씨 2020.07.06 원피스를 선물 받았다!! 에즈기에게 뜻밖의 선물을 2개나 받았다. 예쁜 원피스와 아보카도!! 그 이유가ㅋㅋㅋㅋ 너무 웃기닼ㅋㅋㅋ 에즈기를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토요일날 베리 따러 갈 때 오지 않아서 못 봤었다. 그러다 갑자기 오늘 봐야겠어!라는 생각이 들어 저녁 즈음에 연락을 했다. 그렇게 에즈기의 방에 갔다. 에즈기는 평소에 집에 친구들을 자주 초대해서 나도 여러 번 갔었는데, 다시금 그곳에 가니 진짜 독일에 다시 왔구나.. 싶은 따뜻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에즈기가 타 준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소파에 앉아 컵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있던 나는 그만 그걸 엎어버렸다. 너무 뜨거웠다!!!!! 이렇게 소파에 오줌 자국처럼 차를 흘리고, 에즈기는 바로 옷을.. 2020. 7. 7.
[독일석사일상 D+274] 다시 독일로!!!! 2020.07.01 이 날이 오기는 오는구나! 올해 초부터 난리였던 코로나는 결국 모두가 기대하던 여름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았고, 3월에 와 5월에 돌아갈 예정이었던 나의 일정은 7월까지 연장되어 드디어 오늘! 출국을 하게 되었다. 날짜를 정해 두고도 생각하기도 싫고 안 왔으면 했지만, 시간은 관대한 법이 없지^^ 그렇게 나는 정신없이 한국을 떠나왔다. 집-> 인천공항 이 썰을 또 빼 놓을 수가 없지. 평범한 일도 스펙터클하게 만들어버리는 코로나. 일단 수도권이 아닌 우리 집쪽에서 운행하는 공항버스는 운행을 하지 않거나 해도 하루에 2번 맞지 않는 시간이었다. 결국 서울을 거쳐 공항을 가야 한단 얘기지~ 서울에서 인천공항이야 차도 자주 있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니까. 정오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맞춰 타기.. 2020. 7. 2.
[독일석사일상 D+273] 입맛 뚝떨, 말랑말랑한 마음, 마지막 저녁 2020.06.30 입맛 뚝떨 한 일주일 전 쯤부터인가 입맛이 뚝 떨어졌다. 더워서인가.. 알게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들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거북한 느낌이 들어 뭐를 한 번에 많이 씩 못 먹겠다. 말랑말랑한 마음 오전에 앙언니와 전화를 했다. 한국-미국 시차 때문에 한국와서는 통화를 더 자주하지 못했다. 언니랑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좋았다. 언니랑 얘기할 때만 해도 별 느낌 없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뭔가 마음이 말랑말랑 몽글몽글하다. 작년에 독일떠날때는 별로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엄마도 많이 아쉬워 하시고, 되돌아 보면 아쉬운 시간들도 많지만, 어떻게 하든 아쉬움은 남는 것 같다. 마지막 저녁 마루에서 저녁으로 고기 파티를 했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꺄.. 2020. 7. 2.
[독일석사일상 D+265] MBTI 다시, 내 비행기 표 어딨어 2020.06.21 MBTI 다시 벨벳이와 겸이가 MBTI검사 결과가 똑같다길래, '나도 해볼까?'하구 오랜만에 MBTI를 다시 해 봤다. 꼭 1년 전에 두번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두 번 다 결과가 다르게 나왔고, 그 조차도 별로 미덥지는 못했다. 검사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려서 붐이 일었음에도 미루고미루다가 드디어 해봤다. 이번에도 역시 전과 다른 결과가?!ㅋㅋㅋㅋㅋ 그럼에도 3번 쭉 다 변하지 않는 것은 FP라는 것ㅋㅋㅋ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유형으로 나왔고, 겸, 벨벳이랑 똑같은 결과였다ㅋㅋㅋㅋ 어떻게 셋이 mbti 똑같냐고ㅋㅋㅋ 끼리끼리 노냐고ㅋㅋㅋㅋ 이렇게 나는 뒤늦게 MBTI의 늪에 빠지게 되어 유튜브며 블로그며 내 성격유형을 검색하고 다녔다. 제일 웃겼던 것은 MBTI유형 .. 2020. 6. 21.
[독일석사일상 D+213] 나이든 쿠키의 밥을 갈아보자, 닭 관찰기 2020.04.30 나이든 쿠키의 밥을 갈아보자 어제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엄마아빠가 농장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실수로 쿠키를 데려오지 않았다.ㅎㅎㅎㅎ 너무 웃픈게 원래는 쿠키가 나가려는 인기척만 조금 들리면 자다가도 푸르르르 털고 일어나서 설레발을 쳤는데, 이젠 늙어서 잠들면 세상모르고 잔다. 어제도 꿈쩍하지 않고 내내 자다가 엄마아빠 나가는데 그것도 몰랐나보다. 아빠는 쿠키를 차에 이미 태운줄 알고 집까지 와버린 것이다. 결국 오빠가 다시 농장에와서 쿠키를 데려왔다. 귀여워ㅠㅠ 그리고 나는 이빨이 빠져가는 쿠키를 위해 사료를 빻았다. 생각보다 잘 안빻아지고 너무 힘들어서 조금하고 포기했다. 오늘은 쿠키와 농장에 같이가서 산책을 했다. 구름과자같이 생겼다ㅎ.ㅎ 닭 관찰기 요즘 내 소소한 일상 중에 하..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