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석사일상] 시련아 올테면 와봐!, 거절하는 법
2020.01.30 시련아 올테면 와봐! 오늘은 창피하게도 펑펑울었다. 전화 받아준 옌아 고마워ㅠㅠ 나를 힘들게 하는 걔는 아무렇지 않게 나에게 치근덕대는데, 나에게는 걔의 존재자체가 불편함이었다. 절대로 내가 자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모르는 눈치로, 수업들으며, 필기 잘만하는 걔가 너무 미웠고, 피해자는 평생 남아도, 가해자는 기억도 못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걔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 혼자 속 끓어 하는 게, 왠지 나만 쿨하지 못한 쫌생이가 된 거 같았다. 이런 생각하면 나만 손해라는 것을 알지만, 감정이 그런 걸 어떡해... 겉잡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친구라고는 걔랑 나랑 다 공통적으로 아는 친구밖엔 없는데, 학과 친구들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여기에 내 얘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줄 수 있..
2020. 1. 31.
[독일석사일상] 나에게 잘 해주자, 초콜릿, 저녁잠
2020.01.26 나에게 잘 해주자 오늘도 쉬는 시간에 틈틈이 사회탐구 이지영 선생님 영상을 보았다. 지영쌤 말씀을 듣다 보면 내가 고등학교 때도 저렇게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오늘 기억에 남는 지영쌤 말씀을 대충 기억 나는대로 적어본다. "너희들이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고, 달랠 줄 알아야하는 데 그걸 잘 모르는 것같아. 우리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라서, 우리 뇌는 무슨 톱니바퀴로 이루어 진게 아니라서, 마음처럼 공부가 안 될때도 있고, 우울해 질때도 있어.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이럴땐, 자신을 혼내고 '너 이렇게 밖에 못해? 쓰레기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대해. 생각해 보면, 몸이 아프고, 감기가 심하게 걸렸을 때, 자기 자신한테 '너 왜 이렇게 밖에 ..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