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석사일상 D+165] 우리 동네 확진자, 이탈리아 상황, 한국 카레, 나는 이모야, 기다린다니♡
2020.03.13 우리 동네 확진자 오늘은 일찍 일어나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침 6시로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5시 반에 눈이 떠 졌다. 일어나자마자 메일을 확인했는데, 과에서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생겼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우리 캠퍼스는 연구소가 4개정도 모여있는 곳인데, 그 중 한 곳에서 일하는 박사생이 파리에 파리에 다녀왔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단다. 결국 예정되어 있던 실험 수업도 취소되어 버렸다. 이 메일을 읽고, 비몽사몽해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6시에 침대에서 나왔다. 요가를 하는 데, 저게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제대로 집중이 안됐다. 떨어져가고 있는 휴지와 세제가 걱정이 되었다. 확진자 없을 때도 휴지를 그렇게 사재기 하는데 하물며, 확진자 나오면 어떻겠어... 문 여는 시간, 아침 7시에..
202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