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을2 [독일석사일상 D+371] 독일 밤나무, 운동에 재미 붙이기 2020.10.10 독일 밤나무 학교에 갈 때 항상 공동묘지를 지나서 간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독일에서는 공동묘지가 그렇게 안 좋은 이미지도 아니고, 그냥 동네 공원처럼 있다. 으스스한 느낌보다는 예쁜 느낌이 더 드는 것 같다. 어쨌든 공동묘지를 거쳐서 가는 길이 나름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간다. 가운데에는 이렇게 예배 보는 것 같은 장소도 있다. 정말로 가을이 온 것을 알리는 것처럼 밤이 많이 떨어진다. 독일의 밤은 한국의 밤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하얀 부분이 불규칙하게 꾸불꾸불하게 생겼다. 밤 껍데기도 다르다. 얇고 촘촘한 가시가 아니다. 오늘의 하루는 이 사진처럼 아주 평화롭게 지나갔다. 계획했듯이 오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다가 오전운동을 하고서는 오후 1시 반쯤에는 실.. 2020. 10. 10. [독일석사일상 D+335] 독일의 여름, 게으른 일상 청산하기 2020.08.31 독일의 여름 독일은 정말이지 너무 추워졌다. 이렇게 갑자기 여름 끝내기 있기냐고ㅠㅠ 이번 여름 진짜 체감 1주일? 워니 언니가 와서 살면 좋아할 나라다ㅠㅜ 저는 아닙니다요ㅠㅜ 그렇게 이번 여름 반바지를 단 한번도 못 입었다고 한다. 추위를 무지하게 많이 타는 나는 겨울에 롱패딩하나로 연명하며, 여름만 오면 이 김밥말이 롱 패딩 말고 예쁜 옷들 입을 거다!! 벼르고 있었는데 웬걸... 단 하루도 못 입었어 정말로... 더운 날은 분명 있긴 했지만 한국으로 치면 더워지려고 하는 느낌 정도였다. 25도 정도. 짧은 반바지를 입을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다고ㅠㅠ 진심 이게 여름이라면 선풍기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해가 지면 정말로 본격적으로 춥다. 요새 최저기온 12도 정도... .. 2020.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