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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새의 일상/독일 석사 일상 (2019.10.01~2021.9.30)

[독일석사일상 D+333] "라면먹고 갈래?", 독일 날씨, 새로운 학생식당

by yeoneobird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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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라면 먹고 갈래?"

세계 여러나라에는 각기 다른 버전의 "라면 먹고 갈래?"가 있다.ㅋㅋㅋㅋㅋ

물론, 한국에서 정말로 이걸 사용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흔히 알고 있듯이 영어 버전은 "Netflix and chill" 넷플릭스 보면서 놀자.

이게 모든 서양 국가에서 쓰이는 표현인 줄 알았다. 독일에서도 저 표현이 쓰이긴 한다.

롤라와 대화 중에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Netflix and chill"말고도 독일인들 만의 표현이 있다는 것이다ㅋㅋㅋㅋ 독일에서만 쓰이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독일에서 많이 쓰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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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요리하는거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자연스레 요리얘기를 꺼내면서 같이 요리해먹자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간다는 것ㅋㅋㅋㅋ

"나 요리하는거 좋아해. 다음에 내가 해줄게" 하면서 집으로 초대하거나 반대로 초대당하거나. 너무 똑똑

굳이 따지면 넷플릭스앤칠 만큼 노골적인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어쨌든 집에서 놀 좋은 핑계를 만드는 멘트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라면 먹고 갈래?" 만큼 노골적인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한 게, 유럽에서는 집에서 모든 것을 하기 때문에 (파티, 데이트, 카페 역할) 집을 오픈하는 것이 그다지 큰일이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집에 가거나 집에 들이는 게 더 진입장벽이 높고 큰 의미를 갖는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안전에 대한 걱정도 덜하는 것 같다. 한두 번 만나본 남자를 집에 초대한다? 혹은 그 집에 간다? 나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친구들은 별로 그런 걱정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독일 날씨

독일 날씨는 정말 변덕변덕변덕

오늘 아침엔 너무 춥고 비가 왔다. (독일비는 모두 가랑비) 무려 16도까지 떨어짐.. 감기 걸리기 딱딱 좋은 날씨였다. 그렇게 오들오들 떨면서 나왔는데, 점심쯤 되니까 세상 맑아지고 햇빛햇빛 해짐...

친구가 보내준 일기예보
비온 날의 하늘입니다ㅎㅎ

이러고 4시 넘으니까 다시 엄청 흐려지고 비 조금 왔다.

내 방은 동향이라 특히 밤에 춥다... 고민하다가 결국 야밤에 침대 위치를 바꿨다. 창문과 먼 쪽으로

 

새로운 학생식당

새로운 도서관을 다니는 만큼 새로운 학생식당을 파 보았다. 

Mensa Brühl (goo.gl/maps/V4yDm7Mjr63vC6Rk9)

 

Mensa Brühl

★★★★☆ · 카페테리아 · Brühlsche Terrasse 1

www.google.com

시내에 있어서 그런지 작고 사람도 거의 없었다. 메뉴도 2가지 중에 고르는 것뿐.

입구가 너무 동굴처럼 생겨서 한 번에 찾지 못했다ㅋㅋㅋㅋ

컨셉인지 주워온 건지 모르겠지만 의자와 상이 가지각색으로 다 다른 모양이었다.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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