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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새의 일상/독일 석사 일상 (2019.10.01~2021.9.30)

[독일석사일상D+277] 베리 농장에 가다!, 미묘한 시차적응, 깻잎 맘

by yeoneobird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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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베리 농장에 가다!

베리농장에 가게 되었다. 아침에 8시에 출발해 30~40분거리에 있는 농장이었다. 

대만 친구들, 하리보, 장수, 이딴과 함께 갔다.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독일에 와도 친구들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독일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친구들이었다.

우리가 간 농장은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달콤한 체리, 신 체리를 키우는 농장이었다. 상품성있는 것들은 미리 따고, 나머지 상품성 떨어지는 것들을 이렇게 체험개념으로 따가게 하는 것 같았다. 딴 만큼 무게를 달아서 값을 지불하고 가지고 올 수 있는 형태였다. 과일 종류별로 가격이 달랐지만, 거의 1kg당 2.몇유로 정도 했다.

지금은 조금 늦은 시즌이라 그런지 딸기와 신체리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그 마저도 딸기는 거의 없었다. 

사실 베리 따는 것은 뭐 주 목적이 아니고, 놀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돌아오는 길에는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나는 사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데, 기분 내려고 사 먹었다. 

 

미묘한 시차적응

어느덧 독일에 온지도 3일... 독일에서 한국으로 왔던 때에 비해 시차적응이 힘들지 않아서 완전 괜찮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그 피로가 찔끔찔금 몰려왔다ㅠㅜ.

저녁 7시~8시만 되면 너무 졸려서 손이 다 떨릴 지경이고, 제 정신이 아니다.

그러고는 아침 6시쯤 일어난다.

그래도 그렇게 심각한 시차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깻잎 맘

렐라 언니랑 점심도 먹고 얘기도 나눌 겸 렐라 언니 집에 갔는데 

언니 방은 정원이 되어 있었다. 격리 기간 동안 여러가지 식물을 키우고 분갈이를 해 여러개로 불리고ㅋㅋㅋㅋ

언니가 깻잎화분 하나를 선물로 줬다. 나는 식물을 키우는데 재주가 없지만 (관심이 없기 때문이겠지...) 키우는데 어렵지 않다고하여 데려왔다. 난 깻잎 맘이 되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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