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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새의 일상/독일 석사 일상 (2019.10.01~2021.9.30)

[독일석사일상] 독일의 학식2, 지영쌤 말씀, 블로그의 순기능, 워니가 온다!

by yeoneobird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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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독일의 학식2

몇 개의 수업이 일찍 종강을 한 탓에 오늘은 수업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요리하기가 싫었으므로, 점심에 학생식당, 멘자에 갔다. 

아! 오늘 간 멘자는 지난 번에 간 곳이 아니다. 지난 번에 간 곳이 학교와 더 가까운 멘자라면 오늘 간 곳은 집이랑 더 가까운 멘자다. 

오늘 메뉴는 나름 괜찮았다. 지난 번보다 훨어얼씬 나았다.

저 약간 장조림같은 고기인데, 간장맛 대신 우유?버터? 그런맛이 조금 났다. 근데도 짰다. 그리구 토마토는 저 한조각 줄거면 왜 주는 거야?ㅎㅎㅎㅎ

 나는 저 밥도 좋아하는데, 저 밥이 그 밥풀끼리 안 붙는 그 밥이다. 뭔가 더 우유스러운 고소한 맛이 난다. 그리고 가벼운 느낌이어서 왠지 살 덜 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

나는 멘자를 많이 먹으니까 나중에 한 번에 모아서 멘자 리뷰를 쭉 해봐야 겠다. 

오늘의 메뉴!

이 멘자의 단점이 있다면 상이 너어어무 긴데다가 의자와 의자 간격이 좁아서 사람 많은 때 지나다니기가 무지 힘들다는 것이다. 

 

지영쌤 말씀

1일 1이지영 쌤 말씀 

기억에 의존한 복원ㅋㅋㅋㅋ

"다른 사람 말에 상처 받지마. 누군가 나에게 정말 심한 상처가 되는 말을 했다면, 그 사람은 평생 너희 옆에 소중한 인연으로 남아 있을 사람은 아닐거야. 아쉽게도 그 말을 한 가해자는 자기가 그 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못 할거야. 그런데, 피해자인 나만 하루종일 그 말을 곱씹어 생각하느라 혼자 끙끙대고 할 일을 못한다면 그건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이잖아.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해. '저 사람은 언젠가 내 인생에서 사라져 버릴 사람인데, 내 인생에서 사라질 인연이 한 말 한마디 때문에 나의 소중한 오늘을 망가뜨리면 안되겠다.' "

넘 멋져....! 머리로는 아는 데 항상 실천은 어려운 것 같다. 

원본은 여기에

https://www.youtube.com/watch?v=Jv-AYdHOR-s&list=PLDRNRJ4Zi_hMvIs1yTMVkp7Epdckj31_X&index=6&t=191s

 

블로그의 순기능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평생 블로그라는 것을 내가 할지 몰랐는데, 하다보니 나름 장점이 많은 거 같다. 

우선, 지인들에게 한 번에 나의 소소한 근황을 알려줄 수 있고, 내 블로그는 너무너무 신생 피라미라서 검색조차 안되기 때문에 대부분 주소를 아는 지인들만 들어오는 것 같아서, 부담도 없다!

또, 이게 일종의 일기다보니 내 감정도 적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 하하-! 사실 매일 너무 부정적이고, 우울한 것만 적는 것은 아닌지 신경쓰이긴 한다.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뭔가 안 좋은 일이나, 황당한? 놀랄만한? 일이 일어나면, '왜 이러냐ㅜㅜㅠ 진짜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네ㅠㅜㅠ!!' 라고 생각하다가도 '이거 블로그에 적어야겠다! 적을 거리 생겼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결론은 성실히 써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워니가 온다!

워니 언니랑은 시간이 날 때마다 거의 항상 톡을 하는 데 요 며칠 우리가 프라하에서 머무를 숙소를 찾고 있었다. 오늘 드디어 숙소도 결제하고, 비행기도 끊어 놓고, 다 했다고 하니까 진짜 오는 구나...! 실감이 났다. 

언니 만나는 날이 딱 내 시험이 끝나는 날이어서 더 기대된다. 뭐하구 놀까아~ㅎㅎㅎㅎ 언니보면 나 펑펑 우는 거 아니야?ㅋㅋㅋㅋㅋㅋ

오늘 언니한테 카톡으로 하소연을 했는데 언니가 잘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진짜 고마웠당... 이해를 받는 것 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를 받고, 누군가 나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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