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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재기2

[독일생활] 전쟁이야...?/ 맛있는 점심/ 귀여운 풍경들/ 자신감 키우 2020.04.06 전쟁이야...? 아무래도 독일 사람들은 전쟁을 대비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이것저것 텅텅 비어서 털려 있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최근에 전쟁이 나면서 기름과 밀가루가 구하기 힘들어졌다. 코로나 사재기 때처럼 가는 건가... 맛있는 점심 어제부터 도서관에 다시 출근하고 있다. 독일은 4월부터 코로나 거리두기 관련 규율을 대폭 완화해서 이제 대중교통 빼고는 마스크도 다 자유다. 도시락 싸가기가 귀찮아서 가까운 곳에서 간단한 걸 사 먹었다. 왼쪽은 구운 연어 샌드위치고, 오른쪽은 햄인데 무슨 긴 식빵처럼 생긴 햄을 썰어서 주었다. 안에 치즈도 박혀있고, 채소도 박혀있었다. 역시 소세지의 나라... 난 햄을 안 좋아해서 연어만 먹었다. 햄빵은 친구가 먹은 것. 어제.. 2022. 4. 6.
[독일석사일상 D+165] 우리 동네 확진자, 이탈리아 상황, 한국 카레, 나는 이모야, 기다린다니♡ 2020.03.13 우리 동네 확진자 오늘은 일찍 일어나겠다고 마음을 먹고, 아침 6시로 알람을 맞춰두었는데, 5시 반에 눈이 떠 졌다. 일어나자마자 메일을 확인했는데, 과에서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생겼다고 메일을 보내왔다. 우리 캠퍼스는 연구소가 4개정도 모여있는 곳인데, 그 중 한 곳에서 일하는 박사생이 파리에 파리에 다녀왔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단다. 결국 예정되어 있던 실험 수업도 취소되어 버렸다. 이 메일을 읽고, 비몽사몽해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6시에 침대에서 나왔다. 요가를 하는 데, 저게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제대로 집중이 안됐다. 떨어져가고 있는 휴지와 세제가 걱정이 되었다. 확진자 없을 때도 휴지를 그렇게 사재기 하는데 하물며, 확진자 나오면 어떻겠어... 문 여는 시간, 아침 7시에.. 2020.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