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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새의 일상/독일 석사 일상 (2019.10.01~2021.9.30)

[독일석사일상 D+373] 잠이 안 와서 쓰는 일기

by yeoneobird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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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잠이 안 와서 쓰는 일기

잠이 안 온다. 어제부터 급 불면증이 온 것 같다. 오늘 자기 전에 먹은 초콜릿 때문일 수도 있다. 어제는 몸 상태가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오후에 급 쳐져서는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왔는데 또 잠은 잘 수가 없었다. 

그렇게 오후를 어영부영 보내고, 밤에 일찍 자보려고 8시에 침대에 누웠는데 결국엔 1시쯤 잤다. 

 

왜이렇게 몸 상태가 안 좋아졌냐면

요즈음 해야 할 일이 늘어서 그런가. 피곤함이 늘었다. 하루 종일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더 피곤해 지는 것 같다. 연구참여하는 실험실 일도 바빠지고, 실험 수업도 있는데다가 매주 써야할 레포트도 하나씩 늘어나니 행복하다 하하

게다가 요즘 운동 열심히 한다고 극성을 부렸더니 다리도 다시 말썽이고, 전체적으로 몸에 피로감이 누적되었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운동을 할 수 없었다. 과유불급이라고;) 아니 운동도 내 마음대로 못하냐고... 내가 무슨 운동선수처럼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이놈의 몸뚱아리

바쁘단 핑계로 먹을 것을 소홀히 했다. 사실 입맛이 없어지기도 했다. 점심을 샐러드+ 달걀 2개로 먹었는데 6시쯤 되니 힘이 하나도 없었다. 배고파서 뭐라도 먹고 싶은데 먹고 싶은 음식이 없었다. 막상 음식을 보니 입맛이 돌아와 맛있게 먹었지만 :) 뭔가 먹어도 떨어진 당이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야밤에 초콜릿을 먹었지 레포트를 써야 했기에~

 

요즘 뭐하느라 이렇게 바쁘냐 하면

1. 실험수업. 1주일에 한 과목씩 실험수업을 한다. 보통 월~금 수업이 있고, 일주일의 실험이 끝나면 논문 형식을 따르는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그 수업이 지금 4주째 계속되고 있다. 4주간 매주 한 개씩 레포트가 는다는 말~

실험수업 만으로도 기가 많이 빨리는데, 레포트도 써야 한다~

2. 연구참여. 실험수업과는 별개로 한 실험실에서 연구참여를 하고 있다. 최근에 이 곳에서 하고 있는 실험이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다시 실험을 반복해야 해서 일이 바빠졌다.

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준비.

나름 또 학생회에 소속되어있다고,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오프라인 만남은 모두 금지되어 있는 상태라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기획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선행사례가 없다 보니, 새롭게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렇게 바쁜척했지만, 생각보다 엄청 바쁘진 않고, 견딜만한 바쁨이다. 

그래도 시험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덜 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근황 소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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