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생리뷰] 밀카 (Milka) 리뷰 1탄_ 기본 6종

리터 스포트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밀카!

밀카도 리터 스포트만큼이나 독일의 대표 초콜릿 브랜드이다. 저 특유의 보라색이 시그니처이다.

가격: 1.15 유로, 1,476원 (1유로=1,342)

용량은 87~100g으로 리터와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하다. 마트에 따라서 1.15유로에 파는 곳도 있고, 1.09유로나 1.19 유로에 파는 곳도 있다. 

크기는 리터보다 크고 대신 높이가 훨씬 낮다. 개인적으로는 밀카가 얇아서 먹기 편했다. 조각조각 쪼개어 먹어도 리터는 기본적으로 두꺼워서 훨씬 꾸덕한 느낌인데, 밀카는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 Alpenmilch_ Alps milk_ 알프스 우유 (100g)

밀크 초콜릿

가장 기본적인 밀크 초콜릿. 리터의 기본 초콜릿보다는 우유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고, 리터의 Alpenmilch (알프스 우유) 맛과 비슷한 것 같다. 

 

2. Luflée Alpenmilch_Airy Alps milk_ 에어셀 알프스 우유♥ (100g)

폭신폭신 밀크 초콜릿

위의 Alpenmilch (알프스 우유) 맛과 같은데 내부에 공기가 들어가 있다. 

왼쪽: Luflée Alpenmilch (에어셀 알프스 우유) 오른쪽: Alpenmilch (알프스 우유)

색깔은 Alpenmilch (알프스 우유)에 비해 더 연하지만 맛은 정말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 

공기가 들어있어 확실히 높이가 높다. 

이렇게 내부에 구멍이 송송송있다. 그래서인지 더 폭신폭신하게 씹히는 기분이다. 같은 맛이지만 왠지 기분이 더 좋다. 

그래서 단점이 있다면 운반중에 부서지거나 녹으면 속상하다는 것...

이왕 밀크 초콜릿 먹을 거면 이 식감에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3. Weiße Schokolade_ White Chocolate_ 화이트 초콜릿 (100g)

화이트 초콜릿

상상할 수 있는 화이트 초콜릿 맛이다. 특별할 것 없는 기본 템. 개인적으로는 밀크 초콜릿이나 카카오 맛을 선호하지만 확실히 그것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4. Kuhflecken_ Cow Spots_ 얼룩소 (100g)

이름과 비주얼이 귀여운 "얼룩소"

깜짝 놀랄만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디어 자체가 정말 귀여운 얼룩소!

밀크 초콜릿 위에 화이트 초콜릿이 얼룩져 있는 초콜릿으로 비주얼도 귀엽다ㅠㅜ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듯이 기본적으로 밀크 초콜릿이고, 그 위에 화이트 초콜릿이 얇게 드문드문 얹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화이트 초콜릿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귀여운 밀크 초콜릿 먹는 느낌?!

 

5. Zartherb_Extra Cocoa_카카오 (100g)

부드러운 카카오

사실 기대를 하나도 안 하고 먹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확실히 카카오가 많이 첨가되어 있어 밀크 초콜릿보다는 색깔도 맛도 진하지만 퍽퍽함이 전혀 없다. 보통 카카오가 많이 첨가될수록 퍽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건 정말 일반 초콜릿만큼이나 부드러웠다. 그러면서도 카카오의 다크 한 맛은 느껴지고, 밀크 초콜릿의 텁텁한 맛은 훨씬 덜하다. 쌉싸름함도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그냥 그런 느낌이 있다 뿐이지 "쌉싸름!" 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6. Noisette_ Hazelnuts_ 헤이즐넛♥ (100g)

진짜 진짜 부드러운 식감 + 헤이즐넛 향

일단은 식감이 정말 정말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다. 얼마나 부드럽냐면 기본 밀크 초콜릿이 떡볶이 떡이라고 하면 이 헤이즐넛 맛은 갓 만들어진 인절미 정도로 비유할 수 있다. 

따로 필링이나 뭐가 안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이 초콜릿 전체가 헤이즐넛 향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있다. 

헤이즐넛 맛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초콜릿과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헤이즐넛 향을 잘 모른다면 "페레로로쉐" 초콜릿이나 "누텔라"를 떠올려 보면 될 것 같다. 둘 다 대표적으로 헤이즐넛이 첨가된 초콜릿 제품인데, 이 초콜릿 맛이 그런 느낌이다. 특유의 그 고소한 향이 오래도록 입 안에 남아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