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생리뷰] 리터 스포트(Ritter Sport) 리뷰 3탄_ 견과 조각 6종 (업데이트: 2021.02.)

이번에는 내부에 견과류가 박혀 있는 것들로 모아보았다. 

가격은 역시나 모두 1.19유로, 약 1500원 정도다.

 

1. Nuss-splitter_ 헤이즐넛 조각♡

헤이즐넛 박혀있는 초콜릿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헤이즐넛이 박혀 있는 초콜릿이다. 사실 유럽에는 굉장히 흔한 종류의 초콜릿이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런 초콜릿 종류가 있다. 그래서 특별하다기보다는 흔한 초콜릿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상하게 헤이즐넛과 초콜릿은 정말 잘 어울린다. 따로 먹으면 그닥인데 같이 먹으면 말 그대로 시너지ㄷㄷ

근데 한국 토종 초콜릿은 헤이즐넛 박혀 있는 거 잘 없으니까 시도해 보는 것 추천!

 

2. Trauben Nuss_ 건포도 헤이즐넛

헤이즐넛 + 건포도

위의 헤이즐넛이랑 맛이 같은데, 추가적으로 건포도가 더 박혀있다. 개인적으로는 헤이즐넛으로 충분하데 왜 건포도.. 이런 느낌이다. 나는 건포도를 안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건포도 맛은 많이 안 나고 그냥 뭔가 말린 열매가 있구나 싶다. 과일 맛도 나고 건포도 식감인데 눈감고 먹으면 무슨 과일인지 모를 것 같다. 

 

3. Rum Trauben Nuss_ 럼 건포도 헤이즐넛

럼주 + 견과류

첫째도 럼주 맛, 둘째도 럼주 맛, 럼주 맛 럼주 맛이 정말 정말 강하게 난다. 럼주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실제로 내 친구 중 한 명은 이것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맛이라고 한다. 

헤이즐넛 향도 잘 안 나고 식감만 느껴지는 것 같다. 건포도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럼주가 건포도에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 확실하진 않다. 초콜릿 자체에서 럼 향이 나는 것인지 건포도에서 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럼 향이 정말 강하다는 것이다. 

나는 럼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 냄새만 맡아도 취하는 기분이다.

 

4. Mandel orange_ 아몬드 오렌지

다크 초콜릿+ 아몬드+ 오렌지

말 그대로 아몬드와 오렌지가 박혀 있는 초콜릿이다. 처음에 오렌지 보고 우리나라 감귤 초콜릿 생각이 났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이 초콜릿이 특이한 점은 초콜릿 부분이 다른 것들과 달리 그냥 밀크 초콜릿이 아니라 카카오 50% 초콜릿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다크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오렌지는 크림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말린 오렌지 조각이 들어가 있다. 어딘가를 씹으면 오렌지의 그 상큼한 맛이 난다.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나 초콜릿에서 그런 과일 맛이 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초콜릿을 추천한다. 나는 아니다. 왜 초콜릿에 과일을 넣는 거죠?ㅠ 따로 먹어야 더 맛있다구요.

아몬드는 씹히는 맛 밖에 안 난다. 초콜릿 맛이 워낙에 강해서 그냥 딱딱한 견과류가 있구나 이 정도로만 느껴진다.

 

5. Kaffeesplitter_ 커피 조각

커피맛 사탕

딱 커피 사탕 맛이다. 믹스커피맛이랑 비슷한 것도 같다. 다크 초콜릿이 베이스이다. 밀크 초콜릿이었으면 커피랑 덜 어울렸을 것 같다. 

안에 뾰족뾰족한 조각으로다가 박혀 있는 데, 거기에서 커피맛이 난다. 타 먹는 가루커피 같은 건가 싶었는데 그것보다는 단단하다. 

달달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추천!

 

6.  Cranberry Nuss_ 크렌베리 헤이즐넛 (업데이트: 2021.02.11)

"자세히 맛봐야 느껴지는 크렌베리"

새로 나온 제품이다. 나온지는 꽤 된 것 같긴 하다. 

크렌베리와 헤이즐넛이 콕콕 박혀있는 초콜릿인데, 놀랄 만큼 새로운 맛은 아니고, 예상 가능한 맛이다.

초콜릿 맛이 강해서 의식하고 먹지 않으면 크렌베리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그냥 새콤한 맛이 약간 날 뿐이다.

큰 조각의 크렌베리를 먹거나 천천히 녹여먹으면 우리가 아는 그 말린 크렌베리 맛이 난다.